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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여수 연결] 침수 · 정전 잇따라…신안 천사대교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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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의 경로의 왼쪽에 있지만, 태풍의 반경이 워낙 크다 보니까 전남 해안가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통제됐습니다. 여수 국동항으로 가보겠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 비도 아까보다 더 많이 오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빗줄기, 지금은 그 굵기도 양도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바람도 계속해서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태풍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광주·전남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만조 시간이 겹쳤던 밤 10시쯤, 여수 교동 수산시장과 충무동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여수 거문도에서는 저녁 8시 반부터 1시간 넘게 500여 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곡성과 무안에서 시설물과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신안 천사대교도 저녁 9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자정쯤 여수 동쪽 90km 지점을 지난 뒤 광주·전남에서 점점 멀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태풍의 영향은 내일(3일) 오전까지 계속되면서 광주·전남 100~200mm, 동부권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00mm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한 대비 필요하겠습니다.
KBC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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