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따르면 국시 응시를 취소한 의대생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응시 의사를 다시 밝히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의대생 90% 상당이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이달 1일에서 8일로 연기했다. 당시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의 시험 일정 연기와 관계없이 국시를 응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의료계와 정부는 의대생의 국시 거부로 인해 신규 의사 배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해왔다. 연간 3000명 정도인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으면 당장 수련병원의 인턴은 물론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의 모집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의료계가 내부 단일안을 도출한 데다 국회,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작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원점 재논의 의지를 밝혔고, 보건복지부도 국회와 의료계의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한 만큼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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