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물음에 스가 관방장관이라고 답한 응답비율은 38%로 가장 많았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택한 이들은 25%,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을 선택한 이들은 5%였다.
지난 6월 20∼21일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가 31%를 기록했고, 스가는 3%로 4위에 그친 바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 지지층에서 스가의 인기가 뚜렷했다.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는 49%가 스가를 골랐고 23%가 이시바를 택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1%가 스가를, 22%가 이시바를 택했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5%, 계승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은 42%였다.
사실상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당원·당우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간이형 투표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이 좋다는 응답이 68%, 올해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23%였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권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71%,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28%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