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비비, 군비 등 긴급예산 편성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긴급방제. 사진=곡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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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벼가 침수된 지역에 벼 병해충 긴급방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60일가량 지속된 긴 장마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이 많이 발생했다. 또 지난 8월 초 폭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엄청난 면적의 논이 침수되기도 했다.
군은 8월 중순이 벼꽃이 피고 이삭이 여무는 시기로 병해충 확산 우려와 수확량 감소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긴급방제를 추진했다.
긴급 방제 대상 병해충은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벼멸구 등이었다. 대상 벼 재배 면적은 총 1,206ha이고, 침수 신고가 들어온 624ha에 옥과농협이 자체 추가한 582ha를 합한 면적이다.
이번 벼 병해충 긴급방제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긴급편성한 예비비와 군 자체 추경예산을 합해 1억 2천 7백만 원이 소요됐다. 광역방제기 와 드론이 동원된 방제에는 곡성읍, 석곡면, 옥과면, 입면 지역농협이 참여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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