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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을 비롯해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의협 최종 합의 됐지만...집단 휴진 ing
앞서 지난 4일 정부 여당과 의협이 최종 합의를 이뤘지만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아직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료계 파업 철회와 관련해 밤샘 협상 끝에 최종 합의했다.
정부·여당과 의협의 최종 합의 문에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의를 하는 중에는 관련 입법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낸 것"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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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합의 무효, 최대집 사퇴하라"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극적으로 타협에 성공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 7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최대집 회장과 의협 집행위가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합의 무효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는 "전일 젊은의사 비대위는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요구하는 합의안을 주문했지만 최 회장이 이 내용이 담기지 않은 합의안에 서명했다"면서 "젊은의사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이며 전체 의사회원들을 우롱한 기만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합의안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독단적인 결정을 한 의협 회장과 집행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잘못된 정책들이 철회될 때까지 총파업까지 불사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 내부에서 합의안을 인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전날 극적인 타협으로 의료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었던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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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상화 언제될까...정총리 "전공의, 현장 복귀해야" VS 전공의 "총파업 불사"
4일 정부 여당-의협 최종 합의
전공의들 "합의안 무효...의협 집행위 독단적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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