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로 추진(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린 지난 8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개원의 및 전공의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 국가실기시험은 이달 8일부터 예정대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며 "(파업에 참여한 의대생들이) 이 시험에 대해서 다시 재접수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늘 밤 12시까지"라고 못 박았다.
정부는 당초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9월 8일로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기존 일정에 맞춰 접수한 의대생은 예정대로 오는 8일부터 10월26일까지 시험을 치르고 재접수자는 11월 10일 이후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시험을 연기한 것은 이번 의사 국가고시 응시자 대다수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시험 접수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응시자 3172명 중 2839명(89.5%)이 의사 국가고시 취소 신청을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재접수를 한다하더라도 시험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여러 의료계 쪽의 건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일 자정까지 재접수하는 학생들은 11월 중순 이후에 시험일정이 다시 잡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오늘 12시까지 재접수 신청을 모두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21일 이후 응시예정자의 시험은 추석 연휴 기간과 시험 시스템 점검 기간으로 10월 12일 이후로 조정되며, 마지막 시험은 11월 20일에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5~6일 사이 국가고시 재응시자들이 늘고 있어서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술적으로 집계가 가능할 때 신청현황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