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이후의 결정적인 막판 협상을 앞두고 만약 10월 15일 이전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가 영국에는 더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은 유럽연합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 EU협상대표가 현재의 입장을 재고해야만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오히려 영국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맞섰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이후의 미래관계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EU 단일시장을 손상시키는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지난 1일 영국의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유럽 담당 총리 보좌관과 만났다며 “영국 입장에서 어떤 변화도 보지 못했다. 우리(EU)는 지난 몇 달간 많은 문제를 놓고 열린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걱정되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두 협상대표는 8일 다시 만나서 8차 협상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