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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는 3명 중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46%가 스가 후보를 꼽았습니다.
대중의 지지가 높아 줄곧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3%로 나타났습니다.
스가 후보는 아베 총리 사임 발표 전에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한 번도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아베 총리가 사의를 밝히고 자민당 내 여러 파벌이 지지의사를 표명하자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도 8월 조사보다 15%포인트 급등한 52%를 기록했고, 새 총리가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51%, 외교·안보 노선을 잇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66%에 이르렀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총리의 사임 표명 후에 내각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지지층이 이탈하던 상황에서 사의표명이 이뤄져 정권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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