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4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했지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의사 국가고시 시험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별관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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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 정부가 8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시의 재연기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가 한 차례 기한을 연장한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접수는 6일 자정에 예정대로 공식 마감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한 의대생 가운데 90%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지난 1일에서 8일로 늦추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응시)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6일 밤 12시까지 시험 접수를 모두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시 재접수 기한 마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입장 변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국가고시 관리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도 전날에 이어 이날 재차 ‘추가 접수를 할 계획이 없다’며 복지부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날 재접수 기한이 예정대로 마감됨에 따라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의대생 대다수가 응시하지 않은 채 접수한 일부만을 대상으로 8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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