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민당 총재 선거 고시…후보 연설·공동 기자회견 예정
스가, 하이선 대응·자민당 간부에 지지 호소
기시다 선거대책본부 발족…이시바, 의원 사무소 돌며 직접 지지 호소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정식으로 표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국난 중에 정치 공백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라며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2020.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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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고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 후보 3명은 지지 촉구와 입후보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7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기시다 정조회장·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6일 모두 태풍 10호 하이선 대응 등을 위해 도쿄(東京)에 머무렀다. 이들 3명은 언론의 취재에 응하거나 온라인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표명한 3명은 입후보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이다. 스가 관방장관 측은 하이선 대응과 함께 당 간부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입후보를 위한 필수 조건인 추천인 20명 인선 등도 준비했다.
기시다 정조회장 측은 선거 대책 본부를 발족하기로 했다. 본부장은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전 올림픽·패럴림픽상이 취임할 전망이다. 지지 확대를 위한 전략과 체제 정비도 논의중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주에 이어 의원 사무소를 돌며 직접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신문의 취재에도 응하고, TV·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이념을 홍보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8일 고시된다. 이날 오전 입후보 접수를 받고 오후에는 후보들의 연설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투·개표가 실시된다. 이번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 394표와 지방 당원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진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임을 표명한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차기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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