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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퇴임하는 아베 정권 내각 지지율 70% 이례적 급상승. 차기 총리 스가에 대한 기대감 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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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퇴임을 발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차기 총리 유력후보인 스가관방장관이 9월 6일 태풍 10호 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총리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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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돌연 사임을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대신의 내각 지지율이 이례적으로 급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 JNN, 아사히신문등 일본의 주요 언론이 최근 실시한 아베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15% 이상 상승하며 사임을 발표한 총리에 대한 평가로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으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71%로 전회 대비 19%포인트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이 4∼6일까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언론사 JNN이 5∼6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62.4%로 전월 조사 결과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이와 같은 지지율의 이례적인 대폭 상승세에 대해 “포스트 아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아베 정권이 끝나가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JNN은 이에 대해 “정권 말기의 지지율로만 봤을 때에는 고이즈이 준이치로 내각 말기의 인기를 넘는 이례적인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 양상은 차기 총리 후보로 확실시 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

6일 요미우리 신문이 실시한 차기 총리 지지율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관방장관이 46%로 1위를 차지 했고,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33%,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9%였다.

또한 기존의 자민당 지지층의 63%가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하고 있으며, 중도층의 지지율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39%, 스가 관방장관이 33%였다.

7일 후지 테레비는 정보 방송에서 여론 조사를 인용해 아사히 신문의 여론 조사 항목 중 “아베 정권의 정책중 가장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0%가 ‘외교와 안보보장’이라 답한 것을 인용하며 “아베 정부의 외교 정책과 안보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으며, 이를 그대로 계승하며 답습하겠다는 스가 관방장관이 유력 후보가 되면서 정권 계승의 안정성을 평가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가 관방장관은 6일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는 계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둔 아베 정권의 외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기본이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지켜 나가야 하는게 당연하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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