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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산업상, 아베 후임 선출 '차기 총재 선거'서 스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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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야마 경산상 아버지, 스가 관방장관 정치적 스승

"아버지와 관계…20년간 지도 받았다"

뉴시스

【도쿄=AP/뉴시스】가지야마 히로시(왼쪽) 일본 경제산업장관이 지난해 10월 25일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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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지지하겠다고 표명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투·개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있어 20년 간 (스가 관방장관으로부터) 지도받아왔다"며 "여러 형태로 미래를 선점하고 있어 배우고 있다. 실행력이 있다"고 말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의 아버지는 고(故)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六) 전 관방장관이다. 스가 관방장관의 정치적 스승으로 알려졌다. 스가 관방장관은 1996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지야마 전 관방장관을 지지하기 위해 오부치(小?)파(현 다케시타파)를 탈퇴한 적도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8일 고시된다. 이날 오전 입후보 접수를 받고 오후에는 후보들의 연설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투·개표가 실시된다. 이번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 394표와 지방 당원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진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임을 표명한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차기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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