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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다급한 트럼프?…백신·중국 총동원 바이든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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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트럼프?…백신·중국 총동원 바이든에 공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고 또 주장했습니다.

중국을 향한 고강도 압박 발언도 다시 꺼냈는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질 조짐을 보이자 모든 현안에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동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그러나 이내 코로나19 백신으로 주제를 바꿨습니다.

정치적 메시지라는 비판에도 대선 전에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심지어 10월 한 달 동안에 그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며…"

중국을 향해선 모든 경제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며 '디커플링'을 입에 올렸는데, 결국 겨냥한 건 경쟁자 바이든 후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비확산, 인권 및 무역 분야에서 국제 규범을 고수함으로써 중국의 강대국 부상을 응원했습니다. 바이든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을 세울 수 있는 주요 현안을 모두 언급하며 바이든 후보 공격에 나선 건,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격차가 다시 벌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전사자를 패배자로 언급했다는 보도의 파장이 이어지며 보수 표심도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짐승이나 할 소리라며 해당 발언을 거듭 부인했지만 후속보도까지 예고된 상태입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미국 최대 노동자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했는데 군인 출신 인사들로 초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후보> "당신은 이라크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도 있었습니다. 그렇죠?"

패배자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역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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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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