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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자민당 총재 선거전 돌입…스가·기시다·이시바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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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내 7개 파벌가운데 5개 파벌 지지받는 스가 장관이 가장 유력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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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 아베 그리고 기시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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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3명이 8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NHK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아베 총리의 사의에 따른 총재 선거를 고시하고 후보 등록을 받았다.

그동안 입후보 의사를 밝혔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고시 직후 각각 지지의원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스가 장관은 아소 다로 재무장관 등 각 파벌 간부들 수 백명이 참석한 이날 선거 출정식에서 "천학비재이지만 어떻게든 일본의 조타수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시다 후보는 40여명의 자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나의 첫 도전에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면서 "격동의 시대에 자민당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를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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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표명한 이시바 전 간사장.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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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후보는 "정치는 설득과 공감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본을 건설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이 싸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소견 발표 연설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들은 9일 오후 자민당 청년국·여성국이 주최하는 후보 공개 토론회가 열리고 투개표일(14일) 이틀전인 12일 오후 일본기자클럽 주최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아베 정권이 펴온 정책의 계승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살리기, 지방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양원 총회에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394명)에 전국 108만명 당원을 대신해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141명)의 투표를 통해 총재를 뽑는다.

현재 세 후보 가운데 자민당 내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과 일부 무파벌 의원의 지지를 이미 확보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당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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