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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이을 후임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평화헌법 개정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스가 장관은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의 기본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헌법심사회에서 각 정당이 각자의 생각을 제시한 뒤 여야의 틀을 넘는 건설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헌법개정을 위해 확실히 도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헌법 개정에 관한 스가 장관의 발언은 지난 달 말 지병을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아베 총리의 기존 발언들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을 기축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와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코로나19 대책에서도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도쿄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는 스가 장관과 함께 입후보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도 참석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4일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대표 당원들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새로 선출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중의원에서 새 일본 총리로 지명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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