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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확진자 적은 요르단, 시리아 난민촌 감염발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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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Ap/뉴시스] 2018년 8월 자료사진으로 요르단 내 아즈라크 시리아 난민촌에서 사람들이 고용사무소 앞에 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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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요르단에 설치된 유엔 시리아 난민촌에서 처음으로 2명의 코로나 19 감염자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8일 유엔 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 요르단은 접경국들에 비해 확진자 규모가 눈에 띄게 적은 안전한 나라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양성 판정 환자들은 격리 시설로 옮겨졌으며 이웃 난민들에 대한 테스트가 고립 조치 속에 실시되고 있다.

    사우디, 이라크, 시리아 및 이스라엘과 돌려가며 접해있는 요르단 왕국은 인구 1000만 명이나 2011년부터 시리아 내전을 피해 탈주해온 시리아 난민 65만 명이 살고 있다.

    이 난민 중 11만 여 명이 유엔이 운영하는 두 난민 캠프에 거주하고 있다.

    난민촌의 코로나 19 발생은 열악하고 밀착된 생활 환경으로 전염 가능성이 특히 높아 집단 발생 우려된다. 3개월 전 방글라데시 내 100만 로힝야족 난민촌에서 코로나 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난민촌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리아 난민 발생 전에 요르단 자체에서 코로나 19 총확진자가 2500명 나왔으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요르단의 코로나 발생 규모는 이웃 나라에 비해 경미한 수준이다.

    남쪽 접경국 사우디는 인구 3400만 명에 확진자가 32만 명으로 세계16위이며 동쪽 접경국 이라크도 26만 명의 세계20위에 사망자가 7500명이나 된다.

    북쪽의 이스라엘 역시 13만 명이 확진돼 세계26위이며 건너편의 이집트도 10만 명이 확진되었다. 이 국가들 사이에 낀 요르단이 총확진자가 2500명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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