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현 관방장관인 스가 요시히데 후보가 8일 자민당 공동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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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절차가 본격 시작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대한 국회의원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사히신문은 투표권을 보유한 자민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원이 78%인 308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표의 58%에 달하는 것이다. 과반수를 넘기면 당선되는 만큼 이미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양원 의원 총회에서 양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지구당) 대표 당원들 141명이 투표, 이 중 과반인 268표 이상을 얻으면 당선한다. 스가 장관이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과 무파벌 의원들의 지지표를 확보하면서 우위에 서 있는 상태다.
스가 장관과 함께 출마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각각 국회의원 52명과 24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도 8일까지 국회의원 394명 중 3명을 제외한 391명의 의향을 조사한 결과 73%인 287명이 스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지방 당원 표를 포함한 전체의 과반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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