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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친필서한 3일 만에 태풍피해 복구 평양당원사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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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평양 궐기대회에서 맹세문 채택 후 함경남북도로 출발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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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에 급파할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겠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평양 당원들에게 보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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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북도 태풍피해 복구에 나서달라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서한에 따라 평양시 당원 1만 2천명으로 구성된 '평양당원사단'이 8일 금수산 태양궁전광장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수해 현장으로 출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 "궐기대회에는 최정예수도당원사단에 탄원해 당 조직의 추천을 받은 1만2천명의 전투원들과 시내의 기관, 공장, 기업소 일꾼(간부)들이 광장에 정렬해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맹세문을 채택한 뒤 "인민 사수전의 전구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함경북도 현지 전용 열차에서 당 정무국 회의를 열어 친필 공개서한을 보낸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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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피해지역 함경도 시찰 중인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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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환 당 부위원장은 궐기대회 보고에서 "과연 우리가 그 언제 '수도의 전체 당원동지들!' 이렇듯 하늘같은 기대와 믿음이 담긴 자기 영도자의 친필서한을 받아본 적이 있었으며 그 부름에 한사람같이 들고일어났던 이런 역사가 있었습니까?"라며, "수도의 당원들은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 역량이라고 값 높은 평가를 주신 이 믿음은 우리 당 위원장동지의 혁명전사로서 우리 전체 수도의 당원들이 받아 안은 최상최대의 특전이며 영광"이라고 주장했다.

궐기 대회 직후 수도당원사단은 열차와 버스 편으로 나뉘어 일제히 함경도로 출발했으며, 평양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평양시 주요 거리에서 이들을 환송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재룡·리일환·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환 평양시 당 위원회 위원장과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의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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