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은 대부분 인턴·전문의 등 중심으로 선발
공중보건의 약 300명 정도 인력 차질 예상
의료기관 있는 곳에도 공중보건의 배치된 곳 많아
배치 조절하면 1년 무리 없이 지날 수 있어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집단으로 거부함에 따라 내년 의사들이 대거 배출되지 않고, 이에 따라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등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등은 오지 등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의료 사각지대, 지역 의료 격차 등 문제가 더 심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우선 정부는 군의관 선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현재 군의관 쪽은 대부분 병역자원들이 들어왔을 때 의사 국가고시를 막 통과한 일반의 중심으로 선출되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인턴 혹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공의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의를 중심으로 선발되고 있다”며 “따라서 군의관의 선발과정에 대해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현재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약 300명 내외의 인력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손 반장은 “공중보건의사는 현재 대략 한 1900여 명의 공중보건의사 중에서 내년도에 새롭게 충원돼야 하는 공중보건의사는 약 500명 정도 수준”이라며 “다만 이 500명 모두가 의과대학 졸업생들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인턴을 끝나고 들어오는 의사들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끝내고 들어오는 전문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대략 한 300명 내외의 인력 소요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현재 공중보건의사들은 들어오는 숫자에 따라서 배치지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수의 의료기관이 존재하고 있는 지역에도 보건지소가 있다”며 “이를 적절히 조절하며 배치를 조절할 수 있고 이러한 인력 결원이 해당연도 한해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그다음 해에는 오히려 굉장히 많은 공중보건의사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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