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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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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 충남도 유형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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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위)와 초본. 밑그림인 초본은 2016년 은석사 아미타불회도를 보존처리하다가 그림 뒷면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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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유효걸의 초상과 교서 일괄,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와 초본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 253, 254호로 지정됐다.

'유효걸 초상과 교서 일괄'은 1624년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공신에 책록된 무관 유효걸과 관련된 자료다.

'유효걸 초상'은 17세기 공신 화상의 전형적 도상과 화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기준작이다. 역사적 위상, 회화사적 의의 등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효걸 진무공신 교서'는 진무공신에 책록된 31명에게 지급된 교서로 현재 4점이 남아 있어 희소성이 높다.

'유효걸 시호 교지'는 1841년 '장의(莊毅)'라는 시호를 받은 교지이며, '유효걸 처 추증 교지'는 1647년 3월 유효걸이 추증되면서 그에 따라 부인도 추증된 교지다.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와 초본'은 1861년(철종12)에 금어, 즉 단청이나 불화를 그리는 승려인 봉은, 창훈, 향림 등이 조성한 불화다.

2016년 천안 은석사 아미타불회도를 보존처리하는 과정 중 불화 뒷면에서 밑그림인 초본이 발견됐는데, 이는 1861년 4월 봉은을 보좌하는 보조화승 향림이 출초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아미타불화도는 초본과 다르게 본존의 향 오른쪽의 보살을 지장보살로 바꿔 표현하고, 화면에 그려진 존상을 장엄하기 위해 꽃무늬가 장식된 광배를 화면에 더해 불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불화의 완성까지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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