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식당 發 9명…주인 이어 요양병원 직원도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60대(대전 32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전날 확진된 동구 삼성동 50대(대전 31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지난 6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대전 315번 환자는 계룡식당 주인과 접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계속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한 건물에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이미지가 부착돼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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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식당 주인(대전 303번)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인 식당 주인은 인후통 증세를 보여 지난 7일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식당 주인과 접촉한 부부(대전 308·309번)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계룡식당 발(發) 확진자는 3일 사이 총 9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직원(312번)도 있다. 312번이 근무하는 노인요양원 종사자 70여명 등 124명 검사 결과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식당 주인이 인후통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후 이 식당을 이용한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으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지난달 25일 대전시 동구 인동에서 열린 대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 됐다.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가 대전과 세종·충남 등으로 퍼져서다. 이 설명회는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했다. 지난 9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대전 311∼314번 확진자는 모두 이 설명회에 참석한 대전 2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대전 311·312번 확진자는 부부이고, 313번과 4세 유아인 314번은 부부의 딸과 손자다. 방역당국이 유아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1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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