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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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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아들 의혹, 결정적 제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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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진실인지 검증 중…'엄마찬스' 정황, 거의 다 드러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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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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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렇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제보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할 수는 없고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도 해야 된다"고 말을 아겼다.

그러면서도 "이 불공정한 케이스. 엄마 찬스를 써서 젊은이들이 똑같이 군에서 고생을 해야 하는데 누구는 특혜를 받고 누구는 50 며칠간이나 병가, 연가를 하고 한 이런 일에 분개하는 분들이 이런 저런 자료를 보내온다"고 말했다.

이어 "군과 관련은 없지만 오늘도 보도를 보면 경쟁률 60대 1이 되는 어디에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이것도 그냥 들어갔겠느냐? 이런 제보까지 벌써 들어오고 있지 않냐?"며 "그래서 앞으로 갈수록 분노하는 민심이 여러 가지 제보를 해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경쟁률 60대 1'은 이날자 조선일보 보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를 근거 삼아 추 장관 아들이 올해 2월 프로축구 구단 전북현대 사무국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인턴은 2명인데 120명 가까운 청년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秋 '엄마찬스' 정황, 거의 다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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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안은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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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또 "소설이라면 소설이라는 걸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을 텐데 증명을 못 하지 않냐"며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게 아니냐는 불공정의 문제는 거의 다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간 보관하게 돼 있는 병가 관련 서류나 이런 것들을 하필 문제됐던 이 해에만 없어졌다"며 "만들지 않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파기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문건에서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민원을 넣었다고 명시된 것에는 "단순한 문의를 넘어서 청탁, 압력이 같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을 둘러싼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결정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추 장관 옹호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너무 사실과 다르게 옹호해 주려고 하다가 그게 옹호가 아니라 도로 더 악화시켰다"며 "카투사는 편한 군대, 식당에 가서 김치 빨리 달라고 한 게 청탁이냐 등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오히려 해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압력 논란에는 "문재인 정권이 언론을 장악해서 여론을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실체가 드러나고 꼬리가 잡혔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의 네이버 부사장, 문재인 대선캠프 SNS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이력을 언급하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판과정에서 보면 네이버 임원 중에도 드루킹 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로 지칭하는 '바둑이'의 정보원이 하나 있다고 돼 있다"며 "드디어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영찬이어도 그렇고 윤영찬이 아닌 다른 임원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서로 간에 커넥션이 있으면서 여론조작에 관해서 서로 상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윤 의원이 메인 뉴스 편집은 AI 알고리즘으로 한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 항의하려고 했다는 것은 항의 차원을 넘어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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