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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5파벌 관방장관 자리두고 신경전. 무파벌 스가진영에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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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총재선을 앞두고 차기 정권의 인사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당. 사진=자민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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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선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미 ‘스가 정권의 탄생’을 전제로 물밑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10일 지지통신은 “스가 정권의 인사결정에 관심보이는 각 파벌. 강해지는 파벌압력”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스가 관방장관은 당 임원과 관료 인사에 ‘파벌탈피’를 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그를 지원하는 5 파벌은 압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의하면 스가 관방장관은 9일 중의원회관에서 니카이 파 의원 15명과 만남을 가지고 “짧은 선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지통신은 각파벌이 차기 관방장관 자리를 차기 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카이 파는 5파벌중 가장 먼저 스가 관방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최근 역대 최장기간 간사장 역임 기록을 갱신한 니카이 토시히로 간사장의 연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도에 의하면 니카이 파의 가와무라 야스오 회장대행은 6일 기자단에 대해 “스가 씨가 총리가 되면 (일련의 경위는) 염두에 두고 인사를 정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지지통신은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 파 역시 “호소다 파 의원이 관방장관의 자리를 차지하길 바란다”고 선언했고, 아소 파도 “챙길건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5 파벌의 기대감에 대해 스가 관방장관은 8일 공동기자 회견에서 “인사에 대해서는 개혁의욕과 전문 지식을 우선시하는 적재 적소의 인사 결정을 할 것”이라며 파벌 추천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지통신은 무파벌인 스가 관방장관의 당내 기반이 약한 것과 파벌의 의향을 무시하고 지지 층을 잃게 되면 새로운 총리가 된다 해도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정을 감안해 스가 진영에서는 이미 “이번에는 각 파벌에서 추천을 받아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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