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활동 우려…미국 등 국제사회와 연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9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국·여성국 주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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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0일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거에 대해 “총리의 전권사항”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에서의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의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해산은 총리의 전권사항이므로, 새 내각 총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으로서 임했던 만큼 자신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고노 다로 방위상은 전날 미국의 싱크탱크가 주최하는 온라인 강연회에서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 “내주 새 총리가 선출되면 아마도 내달 중 중의원 해산·총선이 실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가 장관은 오는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새 총리로 지명된다.
스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위법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묻자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으로서는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높이는 어떤 행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유롭고 열린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계속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확실히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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