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폴란드에서의 돼지열병 대응 연습 [EPA=연합뉴스] |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독일 정부는 최근 폴란드와의 국경지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유럽연합(EU) 외 지역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독일 식품농업부는 폴란드와의 국경 인근인 브란덴부르크주(州) 슈프레-나이쎄 지역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폴란드 서부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돼지가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이 질병은 2016년부터 유럽을 경유해 세계 각국으로 급격히 번져갔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 금지조치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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