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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연일 민생행보…황북 수해현장 한달만에 또 찾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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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상황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 독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 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직접 지도했다.

연합뉴스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 복구현장 둘러보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현지지도 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재건된 대청리 살림집(주택)을 돌아보는 김 위원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9.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동지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피해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복구건설 진척 정형과 공사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서 한 달간 벌인 복구사업을 점검하며 "불과 30여일 만에 이 같은 선경 마을의 자태가 드러난 것은 자기 당에 대한 충성심과 자기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닌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큰물(홍수) 피해와 태풍피해복구사업에 수많은 인민군 부대들을 동원시켰다"며 "이민위천을 숭고한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을 생명의 뿌리로 하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침수된 논을 돌아보며 벼들의 생육상태에 우려를 표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해도는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로, 이 지역의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북한의 식량난 우려도 깊어진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6일께 은파군 수해 현장을 1박 2일 일정으로 시찰했으며, 국무위원장 명의 예비양곡을 풀어 수재민을 지원하도록 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민생행보'…웃옷 벗어던지고 수해 복구현장 지도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현지지도 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반소매 차림으로 복구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김 위원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9.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은 수해 복구 기한을 당 창건 75주년인 10월 10일로 제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박창호 당 황해북도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홍수와 태풍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6일에도 각각 태풍 피해를 본 황해도와 함경도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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