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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철벽' 김민철, 장기전 끝에 장윤철 꺾고 5시즌 연속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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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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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35분 가까이 치고 박는 처절한 장기전이었다. '철벽' 김민철이 팀리그 강자 장윤철을 난타전 끝에 따돌리고 A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철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서 벌어진 'ASL 시즌10' 24강 B조 장윤철과 승자전서 치열한 소모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B조 1위를 차지한 김민철은 ASL 시즌6 이후 5시즌 연속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기전의 연속이었다. 첫 상대인 최호선을 장기전 끝에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온 김민철은 윤진규를 압도하고 승자전에 안착한 장윤철을 상대했다.

김민철은 빠르게 스포닝풀을 올린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다. 장윤철 역시 포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초반 출발을 선택했다. 장윤철이 커세어로 제공권을 가지려고 했으나, 김민철 또한 스파이어를 올려 장윤철의 제공권 장악을 가로막았다.

김민철은 히드라리스크-럴커 위주로 지상군을 편성하면서 경기는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장윤철이 하이템플러를 확보해 공세를 취했지만, 김민철의 수비 라인이 워낙 탄탄해 큰 피해를 누적시키지는 못했다.

장윤철의 압박이 계속되자, 김민철도 다음 스탭으로 빌드를 탔다. 디파일러를 확보하자, 김민철의 공세가 시작됐다. 장윤철도 리버로 화력을 보충해 '이클립스' 전역에서 교전이 계속됐다.

밀고 밀리는 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민철이 저글링 위주의 지상군을 우회해 장윤철의 12시 확장과 11시 확장을 차례대로 깨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11시 지역을 잃은 장윤철은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10 24강 B조
1경기 장윤철(프로토스, 11시) 승 [링잉 블룸] 윤진규(저그, 7시)
2경기 김민철(저그, 11시) 승 [링잉 블룸] 최호선(테란, 7시)
승자전 김민철(저그, 7시) 승 [이클립스] 장윤철(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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