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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日, 오늘 '포스트 아베' 선출…스가 "외교는 아베와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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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일본에서는 오늘(14일)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집권 자민당 총재가 결정됩니다. 스가 관방장관의 당선이 확실시되는데요, 스가 장관이 외교 문제는 아베 총리와 상담하겠다고 해 한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기 총재를 선출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의원 총회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소속 국회의원의 70%가 넘는 290명이 스가 관방장관 지지를 밝혔고, 47개 지역 투표에서도 과반 지지를 확보해 스가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등 5개 주요 계파가 일찌감치 스가 지지를 선언하며 판세를 굳힌 결과입니다.

    스가 장관은 7년 8개월 동안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에 관여했지만, 외교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한국과 중국 등 이웃 나라와 의사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퇴임하는 아베 총리에게 외교에 대한 조언을 구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외교라는 건 계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습니다.]

    아베 정권의 대한 강경 기조가 스가 정권에서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모레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됩니다.

    새 총리가 언제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거에 나설지가 이제 일본 정계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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