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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틱톡 매각 불발"…WSJ "오라클이 인수우선 협상대상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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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성명 "바이트댄스, 틱톡 매각 거부"

뉴시스

[알링턴=신화/뉴시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로고가 스마트폰에 뜬 모습. 8월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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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 인수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미국 복수 매체는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MS는 블로그 성명을 통해 "바이트댄스는 오늘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MS에 팔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제안이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하면서 틱톡 사용자들에게도 좋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리고 있다면서 전방위적으로 틱톡을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지난달 14일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 자산을 90일 내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또 11월12일까지 매각 절차를 완전히 끝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간 MS와 오라클, 트위터 등이 틱톡 미국 사업 부문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위터는 인수 자금이 부족해 일찌감치 손을 뗐으며 MS·월마트와 오라클이 주요 후보로 경쟁을 벌여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라클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발표될 예정이다.

CNBC도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을 틱톡의 미국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오라클이 미국 사업의 상당한 지분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회사 실적 보고에서 "시작 전에, 틱톡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하고 싶다. 그러니 질문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 내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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