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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태풍 피해 복구 만족감 드러낸 김정은 "다른 세상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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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북 금천군 시찰…은파군 대청리 살펴본 이후 3일 만
"또 하나 가장 정확히 집행되는 성과가 이룩됐다"
한국일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강북리 현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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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태풍 피해 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방문,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하여 새로 일떠세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 하시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해북도 금천군은 예성강 바로 옆에 위치해 본래 수해에 취약한 지역으로, 특히 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완공된 강북리를 돌아보며 "지난날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 마을을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 수도 있는가,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것만 같다"며 자랑했다.

또 이번 시찰에서 김 위원장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군인들의 애국적 헌신과 투쟁에 의하여 또 하나 가장 정확히 집행되는 성과가 이룩되었다"면서 "무한대한 정신력과 열렬한 애국심,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효심을 가슴 뜨겁게 느끼며 그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홍수, 태풍 피해복구 현장 방문 소식이 전해진 건 12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방문 보도 이후 3일 만이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정천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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