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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복" 수해복구 軍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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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수해 복구 첫 마을' 현지지도

최근 40일간 5차례 수해 지역 방문

김정은, 3인칭 표현으로 軍 사기진작 "머리가 숙여졌다"

붉은색 지붕 50여동 건물로 강북리 새 단장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의 첫 승전소식"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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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태풍피해 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복구 작업을 완수한 인민군대에 대해 '김정은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복', '머리가 숙어졌다'라고 극찬하며 격려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최근 40일 동안 모두 5차례 수해 지역을 방문했다.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이 "폭우와 강풍피해를 복구하여 새로 일떠세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날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마을을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 수도 있는가?"라며, "우리 당의 원대한 농촌건설구상, 지방건설 방침이 우리 군인들의 애국적 헌신과 투쟁에 의하여 또 하나 가장 정확히 집행되는 성과가 이룩됐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재해복구전선마다에 주력으로 나선 우리 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인 투쟁소식을 매일과 같이 접할 때 마다 그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어졌다"면서, "이렇듯 충직한 강한 혁명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 중 제일 큰 자랑이고 김정은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복"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자신을 3인칭으로 언급하며 인민군대에 대한 신뢰감을 부각시키고 사기를 진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로 수해를 입은 황해북도 강북리는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군이 급파돼 복구 작업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지역이다. 노동신문은 이를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의 첫 승전소식을 올리는 자랑찬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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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강북리는 붉은색 지붕의 단층건물과 복층건물 50여동이 세워졌고, 관공서 건물까지 새로 들어서 전체적으로 잘 정리되고 단장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며 사회주의 향기를 내뿜는 사회주의농촌 본보기 마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원대한 사회주의농촌 건설강령을 하루빨리 완수하기 위한 우리 당의 현 시기 당면과업과 전망목표에 대한 보다 진지한 연구와 대책이 절박하다"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당 대회가 이 중대한 문제에 정확한 해답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당 부위원장, 박정천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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