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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유튜브, ‘틱톡 퇴출’ 인도에서 새 동영상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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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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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중국의 틱톡과 유사한 새 어플리케이션(앱)을 인도에서 선보인다. 인도는 중국과 갈등이 심해지자 틱톡 사용을 금지시켰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인도에서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쇼츠(Shorts)’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유튜브는 일단 인도에서 베타 버전을 출시한 뒤 점차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튜브가 공개한 쇼츠는 틱톡과 직접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음악을 추가할 수 있으며 비디오 속도를 바꾸는 기능 등도 들어가 있다. 다만 틱톡은 최대 동영상 길이가 1분까지 가능한 것과 달리 쇼츠는 15초로 제한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유튜브는 곧 애플의 iOS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 6월 국경 지역에서 중국과 유혈 충돌이 발생하자 틱톡 등 중국의 주요 앱 58개에 대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금지 대상 앱을 확대해 현재 224개에 달한다.

CNBC는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스타워를 인용, 인도가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 전까지 틱톡 다운로드 20억건 가운데 인도의 비중은 무려 30%에 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엔 인스타그램이 틱톡과 유사한 릴스 서비스를 출시하며 틱톡의 위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CNBC방송에 인도에서 릴스의 사용자 증가가 매우 빠르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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