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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 스가 총리 오늘 취임…사실상 '아베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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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강기준 기자] ..키워드는 '아베 계승'과 '무파벌'

    머니투데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오후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70%가 넘는 득표를 올리며 승리했다. 오는 16일 임시국회 지명을 거쳐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뉴스1



    일본 집권당인 자유민주당의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재(전임 관방장관)가 16일 아베 신조 전임 총리에 이어 신임 총리로 선출된다.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 내정자는 아베 내각이 총사퇴한 직후인 16일 오후 중·참의원 양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조각에 착수한다. 이어 나루히토 일왕의 임명장을 받고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출범시킨다.

    스가 총리 내정자는 총리관저의 2인자이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을 기용할 방침이다.

    가토 후생상은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내각에서 2년 10개월간 관방부 부장관으로서 관방장관이던 스가 총리 내정자와 호흡을 맞췄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등 아베 정권의 핵심 각료는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몫으로 입각한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도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의 유임도 사실상 확정됐다.

    스가 총재는 각료 인사에 앞서 15일 간사장을 포함한 당 4역 등 자민당 간부진 인사를 단행했다. 당내 주요 파벌의 수장 중 자민당 총재 경선에 나서는 스가 후보를 맨 먼저 지지하고 나선 니카이 간사장이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아베 신조 총리를 이어 차기 총리로도 사실상 확정됐다.

    황시영 기자 apple1@,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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