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참석자와 접촉…‘깜깜이’ 감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차례로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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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16일 0시 기준 4명이 추가 확진된 대구 확진자 중 70대 남성 1명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가 격리 해제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접촉한 경산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20명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도 산양삼(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60대는 지난 3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로써 산양삼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동구에 사는 70대 남성과 70대 여성, 수성구에 사는 20대 여성으로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도 지난 14일 오한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16명, 경북이 1449명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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