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합 정보지 뉴스위크가 지난 4일 미국 전역의 퀴어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5%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들의 평균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9월15일 현재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270to win, 파이브서티에잇(578)등의 여론조사 취합 사이트를 종합해 보면 바이든은 약 50%의 지지를, 트럼프는 43%의 표심을 각각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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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는 이번 조사가 퀴어 남성들이 사용하는 쇼셜 앱 호넷에서 이루어진 결과, 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더 큰 LGBTQ 집단의 성향과는 다를 수 있다면서, 성소수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퀴어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분명히 불쾌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LGBTQ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대다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2020년 6월 등록 유권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LGBTQ 유권자 53%가 바이든을 지지했으며, 트럼프 지지율은 불과 20%로 나타났다.
2016년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LGBTQ 유권자 최소 75%가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트럼프를 찍은 성소주자는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이번에 뉴스위크는 퀴어 남성들의 소셜 앱 '호넷'에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전 세계 앱 이용자 1만명에게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관해 물었다. 이 조사에서는 66%가 바이든을, 34%가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 대만과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높았다. 대만에서는 바이든 47%, 트럼프 51%였으며, 러시아는 바이든 38%, 트럼프 58%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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