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가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지속해달라는 허가 신청을 미국 당국에 제출했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SMIC는 이날 성명을 통해 "SMIC는 미국의 법률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며 "규정에 따라 이미 화웨이에 계속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청서를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부당하다고 강력히 반발했지만 중국 기업인 SMIC는 제재 규정 위반 시 뒤따를 불이익을 우려해 미국 정부의 허가가 나기 전에는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SMIC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이어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으로, 화웨이를 최대 납품처로 두고 있다. SMIC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급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육성 중이며, 중국 중앙정부는 이 회사에 대규모 자금 투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직·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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