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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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의원은 16일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를 비롯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검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서욱 후보자로부터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해 한일 지소미아 유지및 나토식 핵공유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토식 핵공유'는 독일을 비롯한 나토 6개국이 러시아의 핵미사일 위협 방어를 위해 미국의 전술핵을 자국에 배치하고 미국과 공동으로 핵단추를 공유하는 제도라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전시작전권 회복 협상시 나토식 핵공유도 함께 논의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는 서욱 후보자의 답변 자체가 요즘 국방을 걱정하는 군심(軍心)을 나타내는 중요한 징표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되면 북핵은 제어 되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로부터 해방 된다"며 "3년전 탄핵 대선 때 부터 주장해온 핵균형 정책이 현실화 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국방부 장관 인사 청문회 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홍 의원은 미국 측에 전술핵 재배치 등을 촉구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욱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강화 해야한다. 그렇다면 지소미아를 계속 해야겠나"라고 질의했고, 서 후보자는 "현재 저의 판단은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작권 논의를 위해 나토식 핵공유를 추진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홍 의원의 질문에 서 후보자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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