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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중국 IT 죽이기 나선 트럼프

트럼프 "틱톡 부분 매각 맘에 안든다"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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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문제 해결돼야

뉴스1

중국의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앱) 틱톡.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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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틱톡이 제시한 기술 제휴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틱톡 중 일부가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에 팔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틱톡 협상은 보안 문제가 100% 해결돼야 한다"면서 "17일 아침에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언은 "틱톡과 오라클이 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한 데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0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토록 하고 매각 절차는 11월12일까지 끝내도록 했다. 중국 공산당에 틱톡 사용자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수출 제한 기술 목록'에 인공지능(AI) 분야를 추가해 미국 기업이 틱톡의 주요 알고리즘을 인수할 수 없도록 제동을 걸었다.

이후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완전 매각 대신 오라클을 기술 제휴 카드를 내놨고, 트럼프 정부 인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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