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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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무력화시켜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공기관 이전이 서울, 수도권 인구 집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공약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발표했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이름도 바꾸고 역할도 격하시키고 행정수도도 거의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만든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업도시특별법 이 두개가 제대로만 잘 됐으면 저는 이렇게 수도권인구가 집중됐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 이 두 가지가 동력을 잃어버린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그 동력을 회복해 다시 한 번 시작해야 할때가 아닌가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공공기관이 자리하도록 한 것을 뛰어넘어 다른 역할을 할수있도록 혁신도시가 지방의 발전을 리드하고 지방소멸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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