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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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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16일(현지시간) 9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영란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지난 3월 10일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불과 열흘도 되지 않은 같은 달 19일 또다시 특별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후 이번 9월까지 다섯 차례 열린 MPC 정례회의에서는 금리를 계속 동결해 왔다.


MPC는 아울러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3000억 파운드(약 456조원) 늘리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보유채권 잔액 확대는 새로운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기업 등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이른바 양적완화 재개의 의미를 지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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