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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DJ 3남 김홍걸 전격 제명…민주 "당 품위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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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3남 김홍걸 전격 제명…민주 "당 품위 훼손"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여론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빠르게 결정을 내린 건데요.

그럼에도 민주당은 총선 후보 검증이 부실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사]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와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계속해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론이 더 악화하기 전 당이 할 수 있는 최대 조치인 제명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지난 16일 민주당판 공수처라 불린 윤리감찰단에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회부된 가운데, 조사에 나선 윤리감찰단장 최기상 의원이 이낙연 대표에 제명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즉각 제명 처리 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회의원 김홍걸을 제명한다.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하였음."

김 의원은 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감찰단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4번으로 금뱃지를 단 김홍걸 의원은 최근 각종 부동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016년 6개월간 강남권 3채를 연달아 구입해 투기 의혹에 휩싸인 데다, 10억원대 강동구 아파트 분양권을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때 누락하는 등 부동산과 관련해 계속해 뒷말을 낳았습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전 부동산 명의신탁을 통한 탈세혐의로 논란을 빚은 양정숙 의원을 제명한 데 이어, 김홍걸 의원까지 같은 문제로 제명하면서 후보 부실 검증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곧바로 무소속 의원 신분이 됩니다.

연합뉴스 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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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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