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경우 20일부터 미국의 이용자들이 이 앱을 새로 다운로드받거나 기존 앱을 업데이트할 수 없다.
하지만 기존에 스마트폰에 틱톡을 설치한 이들이 계속 이용하는 것에는 큰 제한이 없다.
미국 정부는 11월 12일에는 틱톡에 완전한 사용 중단을 명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1억명에 달한다. 미국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도 최소 수천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이용하는 틱톡을 금지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따르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틱톡과 오라클 사이의 거래 승인을 11월 12일까지로 미뤄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 역시 당장은 예상했던 것과 같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미국 이용자들의 기본적 통신권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근 미국 정부와 여러 차례 소통해 타당한 해결 방안을 찾으려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계속 미국 정부와 소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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