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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5조8000억 교육 기금? 들어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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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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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교육기금 관련 발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일 중국 소셜미디어인 투티아오 공식 계정에 "미국에서 50억달러 규모 교육기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오늘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자사는 교육 분야 투자에 전념해왔다"며 "교육 기금 대신 협력사 및 글로벌 주주들과 협력해 전 세계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실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50억달러 규모의 교육기금이 포함된 거래를 승인했다"면서 "환상적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보안 문제는 100% 해결되고, 최소 2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며 미국에 이익이 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틱톡의 보안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9월20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는 미국에서 틱톡을 내려받기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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