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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업은 보석시장… 비대면 거래 신뢰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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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
거래이력 관리·진위 판독 등
특허 기술로 시스템 구축 나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 제공"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단연 '비대면'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대다수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얼리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급재화인 만큼 그동안 온라인 거래가 드물었던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도 점차 비대면 서비스 기반의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이아몬드와 같은 고급재화는 온라인 거래 시 신뢰도와 안전성 보장이 최우선인 만큼 기존 온라인 거래에서 드러난 한계점을 보완하는 게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다이아몬드 전문기업 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는 온라인 시장 성장을 예측하고 일찍부터 '블록체인'에 주목했다. 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는 온라인에서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서울시립대 연구팀과 자체 기업부설연구소 공동으로 블록체인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이아몬드 거래이력 관리 시스템, 방법 및 컴퓨터-판독가능매체'라는 특허명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실제 해당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도 구축 단계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 한 관계자는 "온라인 다이아몬드 거래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게 되면 특정 다이아몬드의 채굴 및 거래이력은 물론 가격까지 투명하게 공개돼 소비자는 다이아몬드 위변조 가능성을 배제하고 투명한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이아몬드뿐 아니라 조만간 금 거래에도 접목될 예정이다. 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는 자회사로 KDT 금거래소를 론칭,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금 거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KDT금거래소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제 금 시세뿐 아니라 금에 관련한 시황 및 전문적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DT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는 최근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GIA 다이아몬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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