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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시민, '알릴레오 시즌3' 복귀…정치비평 아닌 도서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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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새 시즌 재개…책 비평 콘텐츠 될 것"

아시아경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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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4·15 총선 이후 정치비평 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으로 복귀한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이사장 측 관계자는 이 매체와 통화에서 "추석 이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책 비평을 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시즌에서 사회자를 맡았던 조수진 변호사 등도 '알릴레오 시즌3'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릴레오 시즌3'은 6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정치 컨설팅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유 이사장의 복귀를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유 이사장 명의로 노무현재단의 봉하 쌀을 선물 받았다. 그 안에 추석 연휴 마치고 '알릴레오 시즌3'을 시작한다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었다"며 "진보 진영의 스피커가 부족했는데 (유 이사장의 복귀가) 힘이 된다. 황제의 귀환"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지난 4월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을 마치면서 "정치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제 나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3년간 해왔는데 다른 분이 하시도록 저는 좀 멈추고 이사장으로 1년 반 남은 기간은 맞추고 원래의 일상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싸우고 갈등도 많이 겪었고 함정에 빠질 뻔했고 더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만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총선 전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마치 민주당 당원도 아닌데 민주당이나 청와대와 관계있는 표명으로 각색되거나 왜곡되거나 좀 이상하다"며 "자유롭게 한 개인으로서 비판할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만하기로 한 거다. 너무 서운하게 여기지 마시라"고 말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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