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 때보다 격차는 줄어들어
바이든,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따돌려
[서울=뉴시스]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8%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공동 발표한 미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는 51%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섰다.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1%)에 9%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드 후보는 흑인 유권자, 18~34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 여성, 무당파 및 고령자 층에서 트럼프대통령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유권자, 고졸 학력 이하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오와,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이른바 경합주 12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는 이들 경합주에서 51%의 평균 지지율로 45%의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렸다.
또 유권자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 투표할지 이미 결정을 했으며 10명 중 7명은 이달말부터 3차례 열리는 대선후보 TV토론이 후보를 결정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서 우위를 점한 반면 바이든 후보는 '건강보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종 관계', '이민자 보호', '기후 변화' 이슈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이번 대선에 관심이 많다고 답해 2004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는 지난 13~16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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