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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세계NOW] "美대선까지 남은 시간 단 6주, 판도 흔들 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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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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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미국 대선이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자 지명 문제가 대선 판세를 뒤흔들 또 다른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진보 성향 대법관의 죽음이 과연 트럼프와 바이든 중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를 두고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뉴욕에 계시는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전화 연결해서 현재 미국 대선 판세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이하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우선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에 조기투표가 시작된 곳들이 있죠? 어디였습니까?

◆ 김동석: 조기투표 시작됐습니다. 버지니아하고 미네소타, 그다음에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한 29명 대통령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요. 예상보다 많이 나왔어요, 보도를 보면. 많이 나온 이유가 처음 투표 미국에서 투표 강한 의지가 있는 유권자층들이 있습니다. 이미 누구를 찍을 건가 정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한테는 이번 팬더믹 상황에서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불안해하죠. 그러니까 일찌감치 투표를 한다고 해서 많이 나왔고. 하나는 이전에 비해서 혼란한 상황에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그래서 참여도가 높다고 해서 이전에 비해서 실시한 버지니아주 같은 데서는 거의 놀랄 정도로 조기 투표율이 높았다. 이렇게 보도 나왔고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우편투표 메일도 발송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투표 시작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어요.

◇ 전진영: 네, 그렇군요. 조기투표도 시작됐고, 우편투표도 발송이 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국면이 시작된 것 같은데, 방금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번 미국 대선에 가장 큰 변수, 물론 변수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투표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조기투표를 하느냐, 대선 당일에 현장에 가서 투표를 하느냐, 아니면 우편투표를 하느냐. 이 투표 방식에 대한 지금까지의 미국 국민들의 선호도는 어떤가요?

◆ 김동석: 대개 투표라고 하면 투표하는 날 투표소에 가서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우편투표라고 하는 게 코로나 상황 때문에 갑자기 이슈가 됐지, 우편투표 실시하는 데가 많지 않았습니다. 부재자 투표를 했죠. 투표 당일에 사정이 있어서 부재자 투표가 나는 투표소에 못 가니까 미리 이렇게 투표하니까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보내 달라고 신청을 하면 투표용지를 받아서 투표해서 메일로 보내는, 그것을 부재자 투표고, 우편으로 투표한다고 알려져 왔는데, 올해 특별하게 우편투표가 이슈화가 됐죠. 그런데 지난 한 6개월 동안 각 주에서 예비선거를 우편투표로 치렀는데 성과가 좋아요. 투표율이 높고, 별로 그렇게 혼란이 있을 만큼 부정이나 개표가 안 되고, 배달이 잘 안 되고 한 게 별로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각 주에서 우편투표를 선호하고, 이 감염병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문제가 많죠. 대개 트럼프를 지지하는 지지층들은 우편투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편투표를 하겠다고 하는 게 15~16%밖에 안 되는 것에 비해서 바이든 지지자들은 거의 55~60% 되니까 트럼프로서는 절대 불리하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서부터 우편투표는 부정이 많다고 해서 이것의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 지 오래된 이유가 이런 데 있고. 두 번째 이게 이슈가 되는 이번 선거판에 큰 변수가 되는 것은 트럼프 쪽에서 또 불리한 게 지금 전국적으로 지지율이나 선거는 별 의미가 없고, 꼭 이겨야 하는 주. 스윙 스테이트, 경합주에서만 선거운동이 있는데, 한 7개의 경합주에서의 우편투표가 미국에서 투표는 주지사가 다 권한을 가지고 관리를 합니다. 연방선거라고 할지라도. 그러니까 그 경합주에서 한두 개 주를 빼놓고 이번에는 다 민주당 주지사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못 믿겠다고 불복의 밑판을 깐다, 이런 뉴스가 나오는 게 그래서 우편투표가 큰 이슈고, 이슈가 된 이유는 트럼프가 이거를 용인하지 않고,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하는 게 그렇기 때문에 선거판의 큰 이슈가 됐다. 이렇게 설명합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 지금 스윙 스테이트, 말 그대로 경합주의 주지사들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에서는 아무래도 지금 우편투표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쪽에서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하면 본인이 불리하다는 것을 아니까 계속해서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현장투표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편투표가 계속 부정선거다, 조작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대선 불복 가능성까지 지금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동석: 그렇죠. 이게 4년 전에는 그 주들이 다 공화당 주지사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선거부터 이게 바뀌었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충분히 그런 구실을 내서 이야기할 만한 명분이 있는 거죠.

◇ 전진영: 얼마 전에 보니까 여기에 더해서 또 한 번 굉장히 파장이 일 만한 발언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을 해줘서 논란이 됐던 비선 참모 로저 스톤. 이 사람이 대선에서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면 계염령을 선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더라고요.

◆ 김동석: 그렇죠. 이 사람 이야기는 분명히 트럼프가 이길 건데, 조 바이든이 결코 물러나지 않을 거다. 그럴 때는 강제적으로 하려면 계엄령을 선포해야 하고,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총알을 지금부터 사라. 비선 캠페인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의 중심은 안 보이는 비선 캠페인을 하고 있죠. 이런 것이 큰 뉴스가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나는 부정 때문에 진다고 하면 나는 승복하지 않을 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비선 캠페인을 책임진 사람은 트럼프가 이길 건데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하려면 계엄령 선포 이야기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 이런 선거는 처음 겪어보는 거죠.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큰 뉴스로 지금 미국에서 토픽인 상황이죠.

◇ 전진영: 미국에서 계엄령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아이러니한데요. 로저 스톤이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정치공작으로 유명한 인물이죠?

◆ 김동석: 그렇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에는 다 이렇게 거의 범죄자에 가까운 이런 로비스트들을 데리고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한 2년 동안 다 감옥에 갔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권한으로 다 감형시키고, 사면된 사람들이 올 초에 나와서 다시 선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국에서는 미국의 헌법은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전제로 만들어졌지, 대통령 권한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 굉장히 지식인들이 반성을 하고 있고, 그런 기사가 많이 나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 전진영: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대선 결과가 본인의 승리로 판결이 나지 않으면 이에 대해서 불복하겠다고 하는 가능성을 계속 깔다 보니까 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고, 그렇다 보니까 바이든 캠프 측도 대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최고의 변호사들로 법률팀을 구성했다고 하던데요?

◆ 김동석: 이게 지난 주말에 오바마 대통령 때 백악관의 법률팀들이 이거를 담당한다고 해서 법무부 장관 했던 분이 팀장이 돼서 꾸렸는데요. 사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선거 당일 날 결과하고, 우편투표가 다 집계되는 2주 후에 나오는 결과가 다르다.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선거 당일 날은 트럼프가 당선되고, 최종 집계는 바이든이 됐을 때는 이때는 어떻게 할 건가, 라는 것을 가지고 연구하고,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계속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여하튼 1월 19일까지가 트럼프와 마이클 펜스의 임기가 끝나는 때죠. 그다음에 어떻게 이것을 수습하는 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게 뉴스 채널에 나온 전문가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 전진영: 이제 정말 대선이 불과 두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을 텐데, 여전히 조 바이든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인가요?

◆ 김동석: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평가는 이 코로나 상황이라는 부분에 잘못 대처한 대통령 리더십이라는 것을 가지고 조 바이든이 선거운동을 해온 게 안착이 돼서 한 8~11%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공화당 전당대회 끝난 다음에 경합주에서의 트럼프의 전략이 트럼프 이념적으로 나눠서 법과 질서를 내세우고 하는 게 먹혀서 경합주에서 지지율은 굉장히 좁혀졌습니다. 그러다가 한두 가지 나오는 변수들이 앞으로 진짜 이번 미국 선거는 하늘도 모른다, 이런 농담을 하면서 변수들이 많은 거죠.

◇ 전진영: 이렇게 변수가 많은데 또 큰 변수가 최근에 생겼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인선 관련된 문제가 지금 또 크게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후임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이렇게 선언한 상태고요. 이에 대한 미국 내 보도나 여론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 김동석: 지금 키는 대통령이 쥐고 있고, 더구나 공화당이 상원 다수 당이기 때문에 공화당이 하려는 대로 해나가는 거죠. 선거판에서는 트럼프가 굉장히 유리한 거죠. 지난 금요일 날 돌아가셨잖아요. 미네소타에서 선거유세하던 트럼프가 이것을 듣고서 조의를 표한다고 발언함과 동시에 켄터키에 있던 상원 대표가 대통령이 지명하면 다음 주에 상원 불러서 협의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 이거는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선거에 유리하기 때문에. 재임하는 대통령이 의회의 의원들, 자당의 의원들 선거도 책임져야 하는데, 사실 전국적인 공화당 상원이 22명이 선거를 합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대법관에 공화당에서 보수적인 사람으로 임명하는 것은 선거에 절대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화당원들이 한두 명 빼고는 붙들고 있는 거죠. 주말에는 바이블 벨트의 보수 기독교층의 유권자들이 대통령한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모금을 하고, 빨리 지명하고, 청문회 인준해서 빨리 임명해라. 이런 6대 3의 보수 대 진보로 법원이 가면 미국이 간다. 이게 이런 이념 싸움으로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트럼프한테 유리하고. 그래서 트럼프는 선거를 위해서 못할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지명자를 발표할 거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게 여론이고요.

◇ 전진영: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다. 지금 그런데 공화당 내부에서는 소수이기는 합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반발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이 반발 기류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그러면 거의 없을까요?

◆ 김동석: 지금 상원의 숫자 대비 봐서 크게 그게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고, 다만 지금 이것에 대해서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공화당 의원들은 자기 주위에 중도적인 표밭이 있는 사람들은 여섯 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앞장 선 게 수잔 콜린스, 그다음에 알래스카의 리사 머코스키 의원들은 원래 중도적이고, 자기 지지층들 감안해서 일찌감치 그거는 그런 발언을 해왔고. 그렇지만 선거 전에 공화당이 아주 호재를 만났다. 상원 선거에서는요. 원래 상원 선거가 공화당이 22석 이번에 있고, 8석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다음 번 선거는 바이든이 이기면 완벽한 집권이 되는 거죠.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이긴다고 하더라도 상원을 이기면 아주 여소야대가 돼서 금방 탄핵이니 이런 것을 할 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선거가 굉장히 살얼음판처럼 조금 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이슈가 터진 겁니다.

◇ 전진영: 대법관 후임 지명 자체가 워낙 큰 쟁점으로 지금 떠올랐다 보니까 이게 두 후보 중에 누구한테 유리할 것이냐를 두고도 지금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아까 대표님께서는 트럼프에게 당연히 유리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어떤 언론을 보니까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하면 민주당 내 그런 표심을 결집시키는 원동력이 돼서 바이든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 김동석: 지금 선거를 전체적으로 볼 때는 트럼프가 대법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가 않죠. 이것을 내 편, 네 편이라고 하는 논리 속에서 보지 않고서는 누구도 이것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반 미국 시민사회에서는 민주당 성향이 있는 상식선의 시민들은 트럼프 정치에 대해서 더 혐오, 즉 적대감이 나오는 것은 맞는 평가지만 지금 플로리다나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이나 펜실베이나, 이런 경합주에서 트럼프 지지층들이 오히려 더 결집이 되고, 여기다가 바이블 벨트가 연결이 돼서 이제 트럼프의 선거는 지지층을 결집해서 이것을 바람을 일으켜서 군중들로 가지고 가는 선거였고. 전체적인 기존의 정치논리로 선거를 해왔던 바이든의 선거는 지금 트럼프랑 여하튼 이게 어떻게 유리하고, 지지율이 나타나는가는 이번 달 29일이죠. 29일 날 후보 토론회 직후에 나오는 지지율에 나타나지 않겠는가. 이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또 후보 토론회가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동석: 고맙습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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