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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itM] 트럼프 “바이트댄스 지배력 유지하면 ‘틱톡 합의’ 승인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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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글로벌 지분 놓고 바이트댄스·오라클 입장 차

블룸버그 “트럼프, 주식 공모 통해 중국의 영향 희석되길 바라”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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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매각 협상과 관련, 합의 당사자인 오라클이 완전히 지배력을 갖지 않으면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가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틱톡과 오라클 간의 합의 승인도 철회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오라클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주식을 공개할 것이고 그들이 나머지를, 많은 부분을 매입할 것”이라면서 “그들(오라클)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지 못함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월마트가 신설할 회사인 ‘틱톡 글로벌’의 지분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자신이 틱톡 글로벌의 80%의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라클은 성명에서 틱톡 글로벌 신설 후 미국인이 다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를 소개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 기업의 주식 공모를 통해 중국의 영향이 희석되길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합의를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미 텍사스에 본사를 둔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세워 미국 내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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