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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12호 태풍 '돌핀', 日 향해 북동진…한반도 영향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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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2호 태풍 ‘돌핀’이 발생, 일본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다행히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이 22일 오전 3시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0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돌핀의 위치는 동경 135.2도, 북위 26.2도로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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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돌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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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돌핀은 북진을 거듭해 24일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시간당 86km까지 빨라진 뒤 점차 줄어들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와 거리가 멀고 크기가 크지 않아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오는 10월과 11월에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앞서 기상청은 최근 가을철에도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11월까지 한국에 1~2개의 태풍이 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태풍이 10~11월까지 북태평양에서 많이 만들어진다”라며 “태풍이 우리나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오는데 그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뻗었거나 일본 남부지방까지 수축과 확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시기상조다. 길게 보면 태풍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본 NHK 방송은 태풍 ‘돌핀’이 일본 태평양 쪽 해안을 향해 북상할 예정이며 23일부터 중부의 서일본(오사카, 교토 등)과 동일본(시즈오카, 도쿄 등)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24일 오후께 코토와 시즈오카 사이로 상륙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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