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20일 뒤 유전자증폭 검사서 '양성' 나와도 전염력 없어"
국내선 무증상자 확진 뒤 10일간 증상 발생 없으면 격리해제
주한미군 무증상 확진자는 그동안 7일 이상 증상이 없고 2차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주간 격리 후엔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격리 해제된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과 미군 사이에 어느 정도 협의가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또 무증상 환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대개 (감염) 20일 이후에는 PCR 결과가 양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는 생존 가능하고 전염력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배양되지 않는 바이러스의 죽은 입자에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고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한미군의) 격리를 해제하는 데 일단 문제점이 없고, 국내 지침도 이런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 뒤 10일이 지나서도 증상 발생이 없으면 PCR 검사 시행 여부나 결과와 무관하게 격리에서 해제된다.
또 확진 뒤 7일이 지난 시점에 24시간 간격을 두고 PCR 검사를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CG) |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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